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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갈산-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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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설명

고갈산-6, 2014년 작

할매 귀신께 문안드리며-
 
내가 어린 소년 시절, 부산에서 살 때에는 부산 영도의 고갈산(공식지명으로는 봉래산이다)을 바라보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. 등하교 시간은 물론이고 부산의 웬만한 구 도심지에서는 고갈산이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, 나는 서구에 살았으므로 더욱 면밀한 관찰을 할 기회가 많았지요. 물론 영도에 사는 사람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고갈산의 정취는 대단히 빼어났고 종종 나의 풍경화 배경이 되기도 하였습니다. 요즘은 영도다리가 하나 더 생겼고 부산시청 자리에 100층이 넘는 고층빌딩이 착공되었지만 달랑 구 영도다리 하나가 들어 올려지던 예전에는 유일한 뭍으로의 육로 연결이 한 많고 꿈 많던 영도다리 하나였지요. 비릿한 선창가에는 어선이 줄지어 있고 자갈치로 이어지는 남항 일대는 가히 부산인만이 느낄 수 있는 의협심과 짱짱한 기개의 산실이기도 하였습니다.
 
언제부터인가 영도의 고갈산에는 ‘할매귀신’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.
그 할매 귀신의 주술은 수 십 년간 영험할 정도로 맞았는지 <한번 영도에 정착한 사람은 죽기 전에는 절대 외지로 못 나간다.>는 미신 같은 ‘루머’가 떠돌면서 ‘누구누구가 할매 귀신 말을 아니 듣고 이사 갔다가 바로 죽었다더라.’는 식의 공포 아닌 공포 분위기를 한동안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. 아마도 그 ‘할매 귀신’은 청상과부였거나 처녀귀신인지도 모르지만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였으면 지척에 보이는 도회지를 눈앞에 둔 작은 섬에서 그리도 사람들을 껴안고 살고 싶어 했을까요?
 
나는 가끔 요즘도 그 ‘할매’가 아직도 살아계신 지 궁금합니다.
아직도 영도를 굳건히 잘 지키고 계시기를 내심 바라기도 하구요. 할매 귀신 소원대로 이제는 아파트 하나도 더 지을 땅이 없이 건물이며 사람이 빼곡히 들어섰으니 오랜 노여움 다 푸시구요. 피난시절 부산의 애환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다 지난 일이지요. 할매귀신님께 따뜻한 소고기국이라도 한 그릇 대접해야 하지 않겠는가 말입니다.
‘우짜겠능교? 할매, 부디 오래 사이소.’
 
사이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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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수 캔버스 사이즈(cm) 액자포함 사이즈(cm) 표준판매가격(원) 렌탈료(월)/월(VAT별도)
10호 53 x 41 74 x 62 1,000,000 30,000
15호 65 x 50 88 x 73 1,500,000 35,000
20호 70 x 53 93 x 76 2,000,000 40,000
30호 91 x 65 114 x 88 3,000,000 60,000
60호 130 x 89 151 x 110 5,000,000 100,000
100호 162 x 112 183 x 133 9,000,000 180,000
100호 이상 - - - 협의

정사각형 작품의 경우 /

30호 72.7 x 72.7 97 x 97 - -
50호 91 x 91 115 x 115 -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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